데뷔
40주년 기념작 출간, 대가의 만화가 돌아왔다.
허영만이 그리는 커피와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
한국 만화의 살아 있는 역사, 대가 허영만이 커피 만화를 가지고 돌아왔다
한때 ‘식객’이 되어 전국을 누비던 허영만 화백이 이번에는 ‘커피 한잔’을 들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2015년 1월부터 <중앙일보>에 매일 연재되고 있는 허영만 화백의 신작 《커피 한잔 할까요?》는 오랫동안 대가의
만화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 작품은 허영만 화백의 데뷔 40주년 기념작으로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이번
만화는 심층 취재로 늘 만화를 그릴 때마다 화제를 몰고 온 허영만 화백의 각고의 열정과 노력이 응축되어 있는 기념적인 만화라고 할 수 있다.
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온 허영만 화백은 지금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커피’를 눈여겨보다, 그 속에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내기로 한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집에서 사무실에서 카페에서,
심지어 걸어 다니면서까지 시시때때로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골목의 한 블록마다 카페가 하나씩 있을 정도다. 그만큼 커피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예가체프, 케냐AA, 콜롬비아, 브라질,
수프리모, 만델링, 과테말라 안티구아, 코스타리카 등등 원두의 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커피 이야기부터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 이야기, 화려하지만 때로는 고되기도 한 바리스타들의 이야기, 커피를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커피 한잔에 담긴
수많은 사연과 추억이 《커피 한잔 할까요?》에 담겨 있다.
허영만 화백은 이번
만화를 위해 전국의 다양한 카페를 직접 취재하고 로스팅, 커피 드립 과정, 커피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공부했을 뿐만 아니라, 매번 취재할
때마다 직접 여러 가지 커피를 마셔보고 그 맛을 그려냈다. 그리고 만화에서 그 향기를 독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에 ‘와인’이라는 소재 하나를 깊이 파고든 《신의 물방울》이 있다면, 이제
우리나라에는 ‘커피’라는 소재 하나를 깊이 파고든 만화 《커피 한잔 할까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