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여 들어다오》는 2014년 8월부터 강담사 월간 만화잡지 <애프터눈>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전작 《무한의 주인》이 강렬한 그림체가 반영된 액션활극이었다면, 이 번 작품은 강렬함과 진지함을 빼고 가벼운 개그로 채웠다. 하지만 청춘 군상들의 직업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라디오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백하면서 설득력 있는 드라마로 구성했기에, 전작을 본 독 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일본만화대상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기에 가볍다고만 할 수 없는 작품이다.
들어다오, 내 목소리를! 라디오가 발산하는 청춘의 희비!!
무대는 홋카이도 삿포로. 여주인공 코타 미나레는 낮선 술집에서 합석하게 된 라디오 방송국 직원에게, 불평이 약간 섞인 이야기를 라디오토크처럼 선보이게 된다. 그런데 다음날 라디오에 자신의 목소리가 생방송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내보낸 것에 화가 난 미나레 는 라디오 방송국으로 난입하지만, 프로듀서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다시 한번 자신의 연애관을 외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계기로 라디오 방송을 권유받는 미나레와 주변의 개성 넘치는 사람들 의 인생이 요동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