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만화 거장 이토 준지의 모든 것을 눌러 담은 특별 단행본. 아사히신문출판의 잡지 <네무키+> 편집부에서 편집·저술했으며 제목 그대로 이토 준지 세계에 대한 집요한 연구로 가득하다.
작가 이토 준지와의 2만 자에 달하는 인터뷰를 비롯해, 같은 장르를 다루는 대가 모로호시 다이지로와의 대담, 이토 준지의 학창 시절을 기억하는 친구들과의 술자리 대화 기록, 작가의 괴이한 천재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업실 탐방, 연재 작품들에 등장했던 실제 마을 모습 등 어디서도 보기 힘든 호화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이토 준지와 연을 나눈 주변 인물들의 정성 어린 헌정 만화, 그림, 글이 더해져, 평소에 작가가 주변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공포감이 아닌) 따뜻함을 전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주요 30작품에 대한 철저 해설과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작품 리스트를 망라했으며,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은 네 편의 단편까지 수록하여 이토 준지 마니아에게는 단 한 페이지도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