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통하는 장르를 쓰고 싶다면? 이것만은 알고 쓰자!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8권 - 라이트 노벨 출간!
누구나 소설을 써서 발표할 수
있는 시대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마션』의 작가들도 인터넷에 소설을 올리면서 스타 작가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웹소설로 큰 수익을 올리는
작가들도 많다. “이 정도는 나도 쓸 수 있겠다!” 싶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장르를 고르는 것부터 막막하다.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는 장르를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압축한 시리즈다. 장르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들의 계보와 하위 장르, 현재 트렌드 등 기본적인 지식과 개론과 국내 작가들이
들려주는 작법 노하우를 담았다.
작은 판형에 핵심 내용만을 담아 짧은 시간에
장르를 마스터하고픈 이들에게 추천한다. 현재까지 로맨스, 판타지, 미스터리, SF, 팩션, 무협, 호러, 라이트 노벨이 출간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의 감성을 담은 소설, ‘라이트 노벨’
라이트 노벨의 개념,
역사, 주요 작품을 다룬 최초의 책!
라이트 노벨(Light
Novel)은 애니메이션 풍의 삽화와 더불어 누구나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일각에서는 라이트 노벨은 ‘가벼운 소설’이라며
무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만화에 덧씌워진 편견과도 비슷하다. 사실 라이트 노벨은 일본에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의 성장과 함께 탄생한
소설이다. 따라서 작가 한 사람의 창작에 의존하기보다는 편집자와 작가의 협업에 의해 만들어지며, 철저하게 재미(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 일본의 라이트 노벨이 소개되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창작 라이트 노벨도 출간되어 크게 인기를 얻은 작품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라이트 노벨이 무엇인지, 국내외
상황은 어떤지를 다룬 책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전홍식 SF판타지도서관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이트 노벨의 개념 및 탄생 과정,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이세계 이야기, 차원 이동 이야기, 도시 전설 이야기
등 라이트 노벨의 다양한 소재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일본, 중국, 대만의 상황과 라이트 노벨 장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기획서 쓰는 방법에서 캐릭터 이미지 디자인 팁까지 … 라이트 노벨 창작 노하우
여전히 라이트 노벨의 강자는 일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도 창작 라이트 노벨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전히 국내 작품이 차지하는 지분이 약하긴 하지만, 웹소설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하기에 좋은 상황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 실려 있는 작법 파트에서는
라이트 노벨 작가이자 편집자인 이이도경이 독자를 상정하는 방법, 캐릭터 이미지를 디자인 하는 팁, 좀 더 재미있어 보이는 기획서를 쓰는 방법 등
실제적인 창작 노하우를 들려준다. 또 부록으로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 하세 사토시 인터뷰와 일본과 한국의 라이트 노벨 추천 작품을
실었다.
책 속으로
라이트 노벨은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 ‘가벼운 소설’이라는 뜻이며, 그 탓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본래 이 용어는 만화풍의 삽화가 담겨 있고 내용이 빠르게 전개된다는 점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뜻으로 붙인 명칭일 뿐, 작품의 내용이 가볍다는 뜻은 아니다. 내용의 무게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인 것이다. ― 14~15쪽 「라이트 노벨이란 무엇인가?」
라이트 노벨이 작가주의보다는 기획 제작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
각본가와 게임 시나리오 작가처럼 전문 소설가가 아닌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홀로 소설을 쓰기보다는
여럿이 팀을 이루어 기획하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익
숙했던 이들이 소설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기존에 익숙한 팀 기획 시스템과 유사한 만화 편집 시스템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 88쪽 「라이트 노벨의 역사」
사실 기획서에는
목적별로 2가지 종류가 있다. 설계도로써의 기획서와 소개서로써의 기획서다. 설계도 기획서는 말 그대로 작가 자신이 작품을 써나가기 위해 뼈대를
잡는 용도로 쓰는 기획서이며, 소개서 기획서는 공모전을 통하거나 직접 응모를 통해 출판사 또는 에이전시에 작품을 보내서 검토를 받기 위해 적는
기획서다. 즉 자신이 읽을 용도인가(설계도) 타인에게 읽힐 용도(소개서)인가에 따라서 종류가 바뀌는 것이다. ― 124쪽 「한국에서 라이트
노벨을 만드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