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통하는 장르를 쓰고 싶다면? 이것만은 알고 쓰자!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로맨스, 판타지, 미스터리, SF, 팩션, 무협 출간!
누구나 소설을 써서 발표할 수 있는 시대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마션』의 작가들도 인터넷에 소설을 올리면서 스타 작가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웹소설로 큰 수익을 올리는 작가들도 많다. “이 정도는 나도 쓸 수 있겠다!” 싶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장르를 고르는 것부터 막막하다.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는 장르를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압축한 시리즈다. 장르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들의 계보와 하위 장르, 현재 트렌드 등 기본적인 지식과 개론과 국내 작가들이 들려주는 작법 노하우를 담았다.
작은 판형에 핵심 내용만을 담아 짧은 시간에 장르를 마스터하고픈 이들에게 추천한다. 현재까지 로맨스, 판타지, 미스터리, SF, 팩션, 무협이 출간되었으며, 앞으로 호러, 라이트노벨, 게임소설 등을 꾸준히 출간할 예정이다.
무협소설의 발생부터 신무협까지
동양적 멋과 낭만을 간직한 무협의 모든 것!
무협은 어떻게 지금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을까? 강호에서 펼쳐지는 고수들의 현란한 무술, 목숨을 건 복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협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다. 무협의 과장된 몸짓과 설정은 어떤 이들에게는 허세로 가득한 판타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무협은 현실에서는 맛보기 힘든 멋과 낭만을 간직한 이야기 콘텐츠다.
“무협이란 중원에서 펼쳐지는 무와 협에 대한 과장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는 무협을 무, 협, 중원, 과장 네 가지를 키워드로 하여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로 정의한다. 강의 중심부나 근원에 가까울수록 네 가지 키워드는 또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하류나 지류에서는 때때로 새로운 변칙들도 보인다.
이 책에서는 격투무협(『응조왕』), 협정무협(『와호장룡』), 사회무협(『십이금전표』), 환상무협(『촉산검협전』) 등 무협의 하위 장르와 현대무협, 학원무협 등의 경향을 설명한다. 그리고 무협의 역사를 훑어보면서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들도 짚어주었다. 무협의 다양한 유형을 살펴봄으로써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분야를 찾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와 이야기의 관계, 작가의 삶까지… 무협의 창작 노하우
창작 무협 시대가 열리며 중국무협의 번역 시장으로부터 독립한 한국무협은 90년대 이후 여러 차례 변신을 꾀했다. 한국에서 유의미한 무협을 위한 고민, 즉 신무협은 90년대, 통신연재, 그리고 현재 웹연재에 이르면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살펴보면서 웹소설 시대에 좀 더 재미있는 무협을 쓰기 위한 모색을 보여준다.
무협 작가로 활동 중인 좌백은 자신만의 무협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 캐릭터가 이야기를 따라오지 않을 때 대처 방법, 작가로서 가져야 할 태도 등 오랫동안 작가로 활동하면서 얻은 창작 노하우를 들려준다.
책 속으로
어떤 무협소설은 과장이 아닌 ‘실전’을 강조하기도 하고, 어떤 무협소설은 주요 무대가 중원이 아닐 수도 있다. 양우생이 말한 대로 무는 없지만 협은 살아 있는 무협소설도 가능하며, 협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오직 무술의 극의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무협소설도 당연히 있다. ― 25쪽 「무협이란 무엇인가?」
면면한 무협의 역사를 살펴보면 무협의 활성화 시기에는 항상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근대무협 시대에도 무술의 테크닉에 집중하는 격기무협으로, 드라마에 집중하는 협정무협, 조직 간의 쟁투에 집중하는 방회무협, 그리고 환상적인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검선무협 등 다양한 흐름들이 존재했으며, 서양문학의 기법을 흡수하기도 하고, 팩션의 기법을 도입하기도 하면서 무협은 계속 발전해왔다.― 90쪽 「무협소설의 현재」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작가지만 일단 만들어진 캐릭터는 작가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독립된 인격처럼 움직입니다. 잘 만든 캐릭터일수록 그렇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으면 잘 만든 캐릭터가 아닌 거지요. 자식 맘대로 하는 부모 없다지 않습니까. 상상의 산물인 소설 속 캐릭터도 그렇습니다. ― 99쪽 「무협을 쓰려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