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나타나 도움을 청하는 신비한 목소리의 정체는?
아람은 과연 진정한 나침반의 수호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사고뭉치 꼬마 멀록인 '머키'를 친구로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가는 아람 일행.
동행은 늘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은 어째서인지 더욱 힘들어지기만 한다.
나침반을 뺏으려는 '가려진 자들'의 추격은 갈수록 끈질겨지고, 도중에 친구들과도 뿔뿔이 흩어지고 만 상황에서 아람은 이제 남이 주는 도움이 아닌 자신만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마법'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일행의 앞길을 가로막는 '가려진 자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아람은 과연 진정한 나침반의 수호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여러 종족과 수많은 이해관계가 끊임없이 충돌하는 세계, 아제로스를 가로지르는 험난한 여행이 계속된다!
어리다고 봐주지 않는 험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 속,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어린 소년의 모험을 그린 『아제로스의 여행자』 시리즈!
블리자드 사의 MMORPG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아동 소설, 『아제로스의 여행자』. 평범한 소년 '아람'이 의도치 않게 수상한 나침반을 운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행의 시작을 다룬 1권에 이어, 이번 2권에서는 나침반을 노리는 추격자들 외에도 아람과 친구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세력이 등장하며 모험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존중과 이해가 있다면 사람이 아닌 다른 종족과도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아람. 예상치 못한 때에 시련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자신의 그림 그리는 재능으로 '좋은 마법'을 일으키며 나침반의 수호자로서 발돋움해간다.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한 한 권이지만 그 중에서도 전투장면, 특히 새로 등장하는 오우거 부족과의 생생하고 역동적인 전투 장면은 모험을 꿈꾸는 어린이 독자는 물론, 기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의 다소 거친 세계관에 익숙한 성인 독자들의 마음도 함께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전권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적절히 배치된 여러 점의 삽화 역시 독자의 이해를 도우며 활자로는 느낄 수 없는 흥미를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