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배트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빌런의 이야기다.
그는 고담시의 수호자다. 그는 저스티스 리그의 어둠의 기사다. 그는 역사상 가장 상징적 캐릭터인 배트맨이다. 하지만 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적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배트맨의 전설은 불완전했을 것이다.
《올빼미 법정》, 《가족의 죽음》, 《엔드게임》 등 순식간에 명작의 반열에 오른 배트맨 그래픽 노블을 집필한 스콧 스나이더가 어둠의 기사에 맞서는 악랄한 빌런들의 광기와 위협을 현대 감각으로 그려 낸다.
스나이더와 공동 창작자 자크(배트맨: 블랙 미러)가 보여 주는 미스터 프리즈의 차갑고 검은 마음속으로 빠져들어 보라. 툴라 로테이(바디스)가 그린 이야기에서 악독하고 매혹적인 포이즌 아이비가 건네주는 금단의 과실을 맛보라. 슈퍼스타 아티스트 주세페 캐먼콜리(배트맨: 유로파)의 그림을 통해 매드 해터의 광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라.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이 거물 범죄자들의 배후에 있던 악마 같은 인물의 정체가 밝혀진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배트맨 빌런들의 매력을 잘 보여 준다.” IGN
“입이 떡 벌어지는 그림들로 가득 찬 흠잡을 데 없는 코믹스다.” 코미코시티
“코믹 북 업계에서 손꼽히는 인재들이 실력을 뽐낸다.” 뉴사라마
배트맨 중심 작가가 그린 새로운 톤의 배트맨
뉴 52! <배트맨> 타이틀의 대성공 이후 자타공인 배트맨 중심 작가로 활약 중인 뉴욕 타임스 #1 베스트셀러 작가 스콧 스나이더가 뉴 52! <배트맨>의 차기작으로 맡아 스토리를 썼다.
기존의 <배트맨>이 어두운 고담시에서 벌어지는 가장 배트맨다운 이야기에 집중한다면, <올스타 배트맨>은 낯선 환경 속에 그를 밀어 넣으며 배트맨 코믹스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톤을 보여 주고 있다.
‘DC 유니버스 리버스’와 함께 시작된 배트맨 대표 코믹스 <올스타 배트맨>의 타이틀명은 이번 리런치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올스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콧 스나이더는 코믹스 업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성공적인 묘사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으며, 길고긴 여정에 총출동하는 낯익은 빌런들의 모습 또한 독자들에게 반가움을 더할 것이다. 14이슈 분량으로 완결된 이 타이틀은 세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올스타 배트맨》 Vol. 2에는 최고의 배트맨과 최악의 빌런들이 맞붙는 <올스타 배트맨> #6-9와 프란체스코 프란카빌라(배트맨: 블랙 미러)가 그린 <저주받은 바퀴> 결말부가 수록되었다.
리버스(Rebirth),
DC 유니버스가 문자 그대로 새로 태어난다!
2016년, DC 코믹스 편집부는 충격적인 소식을 발표한다. 불과 5년 전 단행했던 전면 리부트 ‘뉴 52!’에 이어 리런치 ‘리버스’를 감행한다는 것. 리부트는 컴퓨터로 치면 포맷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의 세계관 설정을 송두리째 바꾼다는 의미를 지닌다. ‘뉴 52!’의 이야기가 시작된 시점은 기존의 슈퍼히어로들이 모두 존재하지만, 아직 세상에서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한 초기 히어로 시대였다.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 우먼은 갑자기 모르는 사이가 되었으며 이후 연재 작품들을 통해 이들 히어로들은 조금씩 본래의 자리를 찾아갔다. 리부트가 포맷이라면 리런치는 시스템 복원이다. ‘리버스’는 ‘뉴 52!’의 큰 이야기 줄기는 이어가면서 세계관 설정의 일부를 ‘뉴 52!’ 이전으로 되돌렸다. ‘플래시포인트’로로 인해 발생한 세계관 재구성이 실제로는 누군가의 거대한 음모였다는 것이 그 골자다. 독자들은 충격 속에서도 큰 호응을 보냈다. 당시 코믹스 판매량에서 ‘리버스’를 기점으로 DC 코믹스는 마블을 크게 추월했다. 혹자는 ‘리버스’를 제프 존스의 ‘기적같은 갱생’이라 표현했다. DC 유니버스의 대대적 지각변동. 고담시와 배트맨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배트맨》 Vol. 1-10 (뉴 52!) (Vol. 5-6 출간 예정)
《DC 유니버스 리버스: 디럭스 에디션》
《배트맨》 Vol. 1-2 (DC 리버스)
《배트맨: 디텍티브 코믹스》 Vol. 1-2 (DC 리버스)
《배트맨: 몬스터 맨들의 밤》 (DC 리버스)
《올스타 배트맨》 Vol. 1: 내 최악의 적 (DC 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