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기존의 <시빌 워> 시리즈들이 초인등록법의 대상자가 된 히어로들, 그중에서도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같은 메인 히어로의 시각에서 쓰였다면 폴 젠킨스의
<시빌 워: 프론트 라인>은 이 내전의 심층부에 자리한 ‘진실’을 보수 언론을 대표하는 신문사 데일리 뷰글의 베테랑 기자 벤 유릭과 진보적인
언론사 얼터너티브의 기자 샐리 플로이드의 눈을 통해 살피는 작품이다.
이 책에 수록된 또 다른 이야기 “피고인”은 뉴 워리어즈 멤버 중 마지막 생존자인 스피드볼이 미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합당한 권리를 모조리 박탈당하고 변호의 기회조차 빼앗긴 채 강제적으로 초인등록법을 적용받고, 재판도 없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등의 과정을 보여 준다.
출판 당시 미국에서 벌어진 ‘애국법’과 관련한 시민 감시 논란, 이라크 미군의 ‘포로 학대’ 문제 등 현실 이슈와도 맞물린 전개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빌
워: 프론트
라인>의 구성은
독특하게도 세 가지 플롯이 교차하면서 전개되고, 여기에 별도로
은유적이면서도 시사적인 에피소드 “전장의
편지”가 이야기 중간에
삽입되면서 묘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그간의
<시빌
워> 관련작이 난전의
한가운데서 캐릭터들이 느끼는 감정과 현장감을 묘사했다면 <프론트
라인>은 조금은 떨어진
거리에서 사태를 관망함으로써 시빌 워 라는 사건에 복잡하게 얽힌 욕망과 은밀한 거래의 민낯을 까발린다.
“종군
기자”
등록 찬성파와 반대파 히어로 사이의 균열에 폭발을 일으키고 등록법의 양상을 영원히
바꿔 버릴 수도 있는 진실. 그 진실을 찾아
뛰어다니는 데일리 뷰글의 벤 유릭과 얼터너티브의 샐리 플로이드. 과연 두 사람은
국민에게 그 힘을 돌려줄 수 있을 것인가?
“피고인”
초능력은 사라졌고, 역사상 가장
끔찍한 초인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낙인까지 찍혔다. 그리고 감옥 안의
모든 슈퍼 빌런들 또한 그를 노린다. 과연 스피드볼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수백 명의 죽음을
가슴에 묻은 채로 더 살아가고 싶을까?
여기에 원더맨이 등장하는 “잠입
조직”, 전장의 진실을
드러내는 “전장의
편지”가 실려
있다.
<시빌 워
프론트라인> #7-11 수록. 폴 젠킨스가 쓰고
라몬 박스, 스티브
리버, 리 위크스 외
여러 화가가 그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시빌 워>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빌 워: 아이언 맨>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캡틴 아메리카: 적색의 공포>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