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스파이더맨과 데드풀이 서울에?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와 함께한 국내 첫 배리언트 커버(초판 한정)
‘배리언트 커버’는 개성 있는 아티스트의 그림을 표지로 사용한 특별한 에디션을 말한다. 각각 다른 화풍의 아티스트들이 그린 그림을 여러 종의 표지로 만들어 다양한 독자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스파이더맨/데드풀 Vol. 0: 이건 팀업이 아니야』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가 새롭게 그린 ‘배리언트 커버’가 표지를 장식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궁궐 추녀마루 위, 마치 한 조각 잡상처럼 자리 잡은 스파이더맨과 그를 놀리듯 팔을 기대고 선 데드풀. 티격태격하면서도 의외의 케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의 두 슈퍼스타, 스파이더맨과 데드풀의 이야기를 초판 한정 배리언트 커버로 만나 보자.
스파이더맨이 말합니다, 이건 팀업이 아니야
데드풀은 스파이더맨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데드풀이 영 마땅찮아요. 돈이면 뭐든 하는 용병. 살인자. 과격하고 마이웨이에, 언제고 저질 드립을 던지는 데드풀. 입담이라면 스파이더맨도 지지 않지만, 대상이 누구건 살인은 안 된다는 확실한 윤리적 가치를 지키고 있어요. 데드풀은 스파이더맨의 그런 영웅적인 면을 동경하고, 또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를 내심 부러워하면서, 한 팀으로 어울리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필사적으로 그를 밀어내죠. 이런 그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날이 올까요?
「데드풀」(1997) #11, 「케이블 & 데드풀」 #24,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963) #611, 「데드풀」(2008) #19-21, 「어벤징 스파이더맨」 #12-13, 「데드풀」(2012) #10, 「데드풀 애뉴얼」#2 수록.
*같이 보면 좋은 책
『데드풀』1-3권
『스파이더맨/데드풀』 1-3권
『데드풀 vs. 타노스』
『데드풀 & 케이블 얼티밋 컬렉션』1-2권
0권?
0권은 『데드풀』, 『케이블 & 데드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징 스파이더맨』, 『데드풀 애뉴얼』까지 여러 타이틀에서 두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이슈만 골라 한데 모은 단행본이다. 한 권을 관통하는 큰 스토리 없이 타이틀별로 내용이 다르고, 둘이 함께 등장한다는 것이 유일한 공통점이다.
더불어 2권도 각각 다른 작가가 이슈 단위로 스토리를 완결 짓는 ‘게스트 이슈’만 수록됐기 때문에 스토리상으로 1권과 이어지지 않으며, 1권의 스토리는 곧장 3권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0권과 2권은 1권, 3권과 함께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0권과 2권은 다양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러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1권과 3권에서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시끄러운 콤비의 관계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이슈에서 트레이드 페이퍼백으로
미국 만화는 제본 방식에 따라 크게 이슈, 트레이드 페이퍼백, 하드커버의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이슈는 스테이플러 제본, 트레이드 페이퍼백은 무선 제본, 하드커버는 양장 제본이다. 이것은 출간 시기와도 상관이 있는데 월간 연재 형식의 이슈가 가장 먼저 나오고 이후에 이슈 여러 개를 모은 단행본 형태의 트레이드 페이퍼백이 발행된 다음, 고가의 소장 목적 하드커버가 출간된다.
『스파이더맨/데드풀』은 이러한 순서로 국내에서도 이슈1-10이 먼저 출간된 후 이를 모은 트레이드 페이퍼백이 출간되었다. 예외로 2권에는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이슈(「MU」 #1)가 수록되어 있으며, 3권은 수록 이슈 중 두 개(#9-10)만 이슈 형태로 먼저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