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여, 자비를 베푸소서!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위협에 대처하는 임무를 맡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 세계의 가공할 만한 적들과 맞서 왔다. 하지만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온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는!
태스크 포스 X의 냉혹한 국장 아만다 월러가 지휘한 최근 임무에서 그들은 러시아 버전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상대하며 기묘한 구체 블랙 볼트를 ‘구해’ 왔다. 그리고 임무 중 팀원 한 명이 잿더미가 되는 희생을 치러야 했다!
그 검고 기이한 구체에 들어 있던 것은 전 우주를 파괴하려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크립톤 출신 독재자 조드 장군이었다. 우주에서 손꼽히는 위험 요소를 두고 월러가 떠올리는 무모한 발상은 무엇일까?
블랙 볼트의 에너지는 이미 스쿼드 본부에 있는 모든 사람의 정신을 타락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항상 정신이 나가 있던 미치광이 광대 태자비 할리 퀸은… 정신이 돌아올 수밖에! 하지만 갓 제정신으로 돌아온 심리학자 혼자서 블랙 볼트의 광기를 막아 내고, 조드를 쓰러뜨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이름처럼 ‘수어사이드’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더하여, Vol. 1에서 이어지는 <태스크 포스 X 개인 파일>에서는 아만다 월러의 시선으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입단을 꿈꾸는 천재 해커 핵, 간수 잡아먹기를 좋아하는 킬러 크록, 가녀린 그래픽 디자이너 준 문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일급 기밀 자료이니 읽은 후 누설하지 말 것!)
“이것은 당신이 기다리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다.” 와이어드
“새로운 팬, 궁금했던 사람, 또는 오랜 수어사이드 스쿼드 팬들이 뛰어들기 딱 좋은 지점이다.” 너디스트
“롭 윌리엄스는 계속해서 재미있고 액션 가득한 방향으로 책을 이끌어 가고 있다.” IGN
통제 불가능 자살 특공대
무기징역수들이 수감되는 특수 교도소 벨 리브. 이곳 수감자들은 두 가지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온종일 독방에 갇혀 있는 것, 혹은 비밀 임무 태스크 포스 X에 지원하는 것.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이들은 혹독한 시험을 거쳐 팀의 멤버가 되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팀의 이름은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일명 ‘자살 특공대’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이들이 떠맡는 임무는 위험천만한 것들뿐. 무기징역수들의 집합이기에 임무 달성을 위해서라면 개개인의 생사 역시 중요하지 않다. 일말의 가능성을 막기 위해 멤버 각자의 목에는 소형 폭탄까지 심어져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들은 좀처럼 통제되지 않는데…. 극악한 악당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 수행기가 펼쳐진다.
나쁜 놈들의 팀업 스토리, 그 새로운 출발점
국내에서는 <할리 퀸 & 수어사이드 스쿼드 만우절 스페셜> 원샷으로 독자들을 만난 적 있는 롭 윌리엄스가 ‘DC 리버스’ 이벤트를 기점으로 새로이 시작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위해 다시 펜을 들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코믹한 터치로 가득 채운 이 책은, 누구라도 가볍게 읽기 좋은 캐릭터 쇼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1987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멤버 변화가 잦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였지만, 이번 ‘DC 리버스’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시작하는 스토리 라인답게 스크린 속 등장인물들과 유사한 팀이 구성되었다. 또한 리부트 후 처음 등장한 릭 플래그 대령은 영화에서처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해 현장 지휘 임무를 맡게 되는데, 그의 눈으로 팀원들을 지켜보고 이해해 가는 모습이야말로 신규 독자들이 이 책을 적절한 입문 지점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유이다.
블록버스터 DC 유니버스: 리버스 이벤트에서 출발하여, 작가 롭 윌리엄스와 전설적인 아티스트 짐 리가 제작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Vol. 2에서는 태스크 포스 X의 사상 최대 임무가 손에 땀을 쥐는 결말로 이어진다! 스티븐 번, 카를로스 단다, 크리스찬 워드, 주세페 캐먼콜리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 책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5-8과 <할리 퀸 & 수어사이드 스쿼드 만우절 스페셜> 원샷이 수록되어 있다.
리버스(Rebirth),
DC 유니버스가 문자 그대로 새로 태어난다!
2016년, DC 코믹스 편집부는 충격적인 소식을 발표한다. 불과 5년 전 단행했던 전면 리부트 ‘뉴 52!’에 이어 리런치 ‘리버스’를 감행한다는 것. 리부트는 컴퓨터로 치면 포맷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의 세계관 설정을 송두리째 바꾼다는 의미를 지닌다. ‘뉴 52!’의 이야기가 시작된 시점은 기존의 슈퍼히어로들이 모두 존재하지만, 아직 세상에서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한 초기 히어로 시대였다.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 우먼은 갑자기 모르는 사이가 되었으며 이후 연재 작품들을 통해 이들 히어로들은 조금씩 본래의 자리를 찾아갔다. 리부트가 포맷이라면 리런치는 시스템 복원이다. ‘리버스’는 ‘뉴 52!’의 큰 이야기 줄기는 이어가면서 세계관 설정의 일부를 ‘뉴 52!’ 이전으로 되돌렸다. ‘플래시포인트’로로 인해 발생한 세계관 재구성이 실제로는 누군가의 거대한 음모였다는 것이 그 골자다. 독자들은 충격 속에서도 큰 호응을 보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수어사이드 스쿼드》 Vol. 1 난장판 (뉴 52!)
《수어사이드 스쿼드》 Vol. 2 바실리스크 라이징 (뉴 52!)
《할리 퀸》 Vol. 1 도시의 불꽃 유망주
《할리 퀸》 Vol. 2 나가 버린 파워
《DC 유니버스 리버스: 디럭스 에디션》
《수어사이드 스쿼드》 Vol. 1 블랙 볼트 (DC 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