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본에서 시리즈 누계 580만부를 돌파한 서바이벌 호러!!
최초의
비극으로부터 32년 전 이야기.
깊은 산 속에 갇힌 한촌 요나키 마을의
사람들을 죽음의 게임이 덮치기 시작한다!!
모든 비극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명령7 오전
0시부터 8시간마다 1명이 자살해라.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무작위로
1명에게 뼈를 부수는 벌을 내린다.
최초의 비극으로부터 32년 전 어느 여름날 아침. 츄고쿠 지방의 한촌 요나키
마을에서 검은 봉투가 발견되었다. 거기에는 스스로 ‘왕’이라 칭하는 자의 명령이 적혀 있었다.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에게는 ‘목을 매다는 벌’을
준다는 무시무시한 말과 함께-.
처음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다음 날
아침,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가 정말로 목을 매고 죽었다-.
[서평]
이
소설의 백미는, [왕 게임]을 통해 드러나는 소년소녀들의 본능에 충실한 심리를 최대한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평소 모습으로는 절대로
파악할 수 없는 개개인의 솔직한 감정이, [왕 게임]이라는 죽음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매개체를 통해 가감없이 폭발한다. 과연 나의 현재 모습은
진실된 모습일까?! 내가 보여주는 이 모습이 정말 내가 원하는 모습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가?! 나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은 또 어떤가?!
정말 그것이 그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라고, 믿을 수 있겠는가?! 이 모든 물음에 대해서, 저자는 [왕 게임]을 경험하는 소년소녀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통해 우리들에게 되묻는다. 아마 진실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왕 게임]을 경험하고 있는 와중에 드러나는 한 인간의 감정이란
끝까지 자기배신을 거듭한다. 이 소설은 [왕 게임]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세계에 독자들을 초대함으로써, 정말 무엇이 나라는 한 개인의 진정한
모습인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사유의 계기를 마련해준다. 과연 독자들이라면 [왕 게임]과도 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때도 자신의 현재 감정과 신념을 끝까지 관철시킬 수 있을까?! 아니면 그동안 몰랐던 또 다른 나가 튀어나올 것인가? 이 소설은 끊임없이 그
물음에 대한 진실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