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어헤드! 코코] 그로부터 8년 뒤…. 팔콘 문명을 둘러싼 또 하나의 전설이 시작된다!
8년 전 코코의 해적선 트윈 소드는 격도 너머의 세계로 갔다가 귀환했다. 그러나 당시 폭주한 라이츠 와이즈의 섬광이 한순간 격도에 구멍을 뚫었고 그 구멍을 통해 미지의 존재들이 바다로 흘러들었다. 그리하여 현재의 바다는 마치 시커먼 암흑처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두려움의 공간으로 변해, 먼 바다로 나가고 싶어 하는 건 바보와 해적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등에 특이한 형태의 활을 멘 청년 하나가 도박장을 찾는다. 반드시 손에 넣고 싶은 물건을 위해 큰돈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사기를 당해 가지고 있던 돈과 활까지 모두 빼앗긴 채 사막에 버려져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는 처지가 된다. 그때 나타난 이상한 소년 덕에 청년은 목숨을 건지고 두 사람은 사기 도박단을 다시 찾는다. 사실 도박단의 정체는 전직 해적. 청년의 꿈이 바다로 나가 해적이 되는 것임을 알게 된 도박단 단장은 활과 돈을 돌려주는 것은 물론 청년이 그토록 원하던 것, 배를 내어준다. 마침내 이상한 소년 ‘썬’과 함께 다시 바다로 나선 이 18세 청년의 이름은 향후 또 하나의 전설로 기억될 해적 ‘체리 블로썸’이었다.
<풀 어헤드! 코코>로 완성도 높은 해적 만화를 선보였던 작가 요네하라 히데유키가 8년 만에 다시 도전한 해적 만화이며 <풀 어헤드! 코코>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꿈을 향해 직진하는 두근거림과 도전정신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전작과 전혀 다른 매력적인 성격의 인물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다. 더욱 노련해진 전개와 깊어진 미스터리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