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만화의 거장 모로호시 다이지로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서유기,
그의 상상력과 재기가 휘몰아치는 제2막이 시작된다!
일행과
헤어져 혼자의 몸으로 낯선 서역의 길에 들어선 현장.
그리고 현장을 찾아나서는
오공과 팔계 ―――
드넓은 사막에서 펼쳐지는 숨가쁘고 통쾌한 모험
활극!
◉ 1권
줄거리
끝없이 펼쳐진 서역의 사막 ‘막하연적莫賀延蹟’. 오공, 팔계와
헤어져 홀로 길을 나선 현장은 사막을 지키는 봉화대의 파수꾼에게 붙잡히고, 현장과 합류하기 위해 뒤를 쫓던 오공과 팔계 역시 붙잡힐 위기에
처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거센 모래폭풍이 불어 닥치고, 마실 물을 구하지 못해 금방이라도 쓰러져버릴 지경에 이르던 그때―
광활한 사막 한복판에 자리한 샘을 발견한 현장. 목을 축이고 정신을 차린 그는 거대한 동물의 유골 너머로 보이는 낡아빠진 사원에 다다르고,
오공과 팔계가 점점 거리를 좁혀 오는데… 그들은 이 험난한 여정을 무릅쓰고 무사히 천축을 향한 길을 떠날 수 있을까? 대당편 ‘그후’― 서역편의
시작을 알리는 「유사하流沙河의 장」이 펼쳐진다.
◆ 「대당편」 그후― 또다시 폭발하는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상상력!
동서양의 설화, 신화,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 속에 자기만의 상상력을
녹여내는 작가 모로호시 다이지로. 그가 그린 많은 작품 중에서 대표작으로 꼽히는 『서유요원전』은 중국 4대 기서인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만화이다. 오랜 시간 동안 드라마,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 영감을 불어넣으며 리메이크되어온 유명한 역사서이기에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색다른 창조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많은 부담과 역량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 많은 리메이크 작품 중에서 모로호시 다이지로가 만들어낸 서유기는
1983년부터 만화 잡지에 연재를 시작했는데, 중간에 출판사가 바뀌어 연재를 중단하거나 처음에 계획했던 제1부를 마치며 잠시 그리기를 멈추는 등
이야기가 완성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독자들이 연신 감탄하며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 『서유요원전』.
제1부 「대당편」이 완결된 후, 국내에서 4년 만에 출간되는 제2부 「서역편」은
천축으로 향하는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기 직전에 일행과 헤어졌던 현장이 홀로 서역의 사막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다.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통쾌한 액션과 숨가쁜 추격전! 환상만화의 거장이 그리는 역사 속 모험 활극이 다시 한번 독자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제1부에서 등장한
이야기꾼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여 실감나는 추임새와 설명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감초 역할을 하고, 대당편이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사오정과의 첫 대면이 일독의 포인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역작 『서유요원전』의 두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