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그럼 나랑 내기하자.”밝혀지는 악마의 정체, 무너지는 이야기 검은 채린은 자신의 시간이 거의 끝나가자 마지막으로 희수를 포기시키기 위해 소설을 붕괴하기 시작한다
. 벽이 막히면서 홀로 검은 채린과 맞닥뜨리게 된 희수는 검은 채린의 강요와 협박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 오히려 검은 채린이 악마와 내기를 하면서까지 바랐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채고
, 채린을 설득한다
. 기적이 있을 수 있다고
, 자신과 함께 나가자고
. 희수의 진심 어린 말에 채린이 설득된 찰나
, 이 모든 상황을 만든 악마가 나타난다
. 그리고 희수가 어렵게 쌓아온 모든 것을 산산조각 내버리는데… 이제 희수 앞에 놓인 선택지는
‘포기
’뿐
. 『살아남은 로맨스』의 마지막 이야기
. 이 소설의 결말은 모두가 바라던 해피 엔딩일까
? | 리뷰 살아남은 로맨스 마지막 이야기!이들의 결말은 우리가 바라던 해피 엔딩일까요? 이연 작가의
<살아남은 로맨스
>는 우리가 자주 접한 빙의물과 다르다
.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지쳐 있던 주인공이 본인이 읽던 소설에 빙의한다는 시작 설정은 같지만
, 그 이후부터 이 작품의 진짜 장르가 시작된다
. 남자 주인공인 제하의 고백을 받고 정해진 해피 엔딩을 따라 행복한 삶을 누릴 줄 알았던 채린에게 닥쳐온 불행
. 로맨스는 사라지고 좀비를 피해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면서 작품 분위기는 한순간에 바뀐다
. 제하를 제외하면 모두 검은색 형체로만 보이는 엑스트라들
. 본인이 믿을 곳은 유일하게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는 제하
. 그런 제하를 살리기 위해 수백 번의 죽음을 반복했지만 늘 실패를 거듭하며 매번 같은 날의 아침으로 돌아오는 채린
. 아마도 엑스트라
X 등장 전까진 어느 누구도 이후의 전개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 살아갈 의욕을 잃은 채린에게 희망과 기적을 보여준
X. 이 작품의 이야기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만남이 아닌 엑스트라와 주인공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 그저 엑스트라로 여겼던 존재들과 채린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
. 색다른 매력의 빙의물을 만나고 싶다면 살아남은 로맨스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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