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부 베스트셀러 소설가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보다 더 깊은 소설 세계

2002년 작품의 대부분을 혼자 만들어 낸 『별의 목소리』로
차세대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아닌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거듭난 그는
모든 작품을 소설로 발표하여 영상뿐 아니라
문장으로도 그 섬세하고 미려한 묘사를 선보이고 있다.
신카이 감독의 소설은 초판 50만 부, 누계 100만 부 이상 팔려나가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으며, 이번 하드커버 시리즈는
신카이 마코토 월드의 모든 발자취를 소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초속 5센티미터』를 발표한 후로 4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내면에 집중하던 종전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내놓는다.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작풍과는 전혀 다른 판타지 요소가 강하고 액션이 늘어났으며, 성우들의 지명도 역시 한층 높아진 작품, 『별을 쫓는 아이』였다.
현실세계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지하 세계 아가르타를 여행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겉으로는 완전히 다른 색채를 띄고 있다.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감상 후 남는 여운은 여전하다.

소중한 사람을 되찾고 싶어서,
아니 작별인사라도 하고 싶어 떠나는 여행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아스나는 집 근처에서 괴수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런 아스나를 구해준 것은 아가르타에서 왔다는 소년 슌이었다. 금세 사이가 좋아진 두 사람은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아스나가 소년의 모습을 눈에 담을 일은 없었다.
그런 아스나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슌과 빼닮은 소년 신이었다. 아스나와 신, 그리고 아스나의 학교 선생님이자 무언가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모리사키는 각자의 마음을 품고 아가르타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아스나는 슌과 다시 만나기 위해, 신은 아가르타로 향하는 열쇠 크라비스를 찾기 위해, 그리고 모리사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