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어떤 일도 당신 보다 중요하진 않아."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결속의 순간.


용의 계곡에서 서로의 마음을 자각한 후 좀 더 가까워진 리에타과 킬리언. 악시아스에서 애틋한 시간을 보내던 중 리에타의 전남편인 제이드의 첫 번째 기일이 다가오고, 리에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혼자 조용히 기일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눈치챈 킬리언은 기일에 맞춰 리에타를 찾아가고 위로의 말을 건네며 묵묵히 리에타의 곁을 지켜준다. 그동안 묻어두었던 슬픔과 그리움들을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 리에타. 그녀를 위로하던 킬리언은 앞으로는 자신이 리에타를 지키겠다며 제이드를 향해 굳은 결심을 하고 그의 평온을 빌어준다.

| 리뷰

"그대. 리에타. 봄이오면 나랑 결혼해 줄래?"
웹툰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단행본 출간!


탄탄한 세계관과 섬세한 문체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달새울 작가의 웹소설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남편과 딸을 잃고 순장될 위기에 처한 리에타가 악시아스의 영주이자 쫓겨난 황자 킬리언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는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웹툰에서도 달새울 작가가 글 작가로 참여해 기존 팬들의 기대를 한껏 올렸으며, 화음 작가의 뛰어난 연출력과 미려한 작화는 원작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호평을 받으며 그 기대에 보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