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과는 남녀의 정조 관념이 정반대인 이세계로 전생해서 그 세계에서는 드문 남기사로 자란 변경 영주 파우스트. 그는 제2왕녀 발리에르의 첫 출진을 성공으로 이끌고, 반역자 카롤리느의 딸 마르티나를 자신의 명예를 위해 살려달라고 간청하여 거두었다.
폴리도로 령에 귀환해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파우스트였지만, 또다시 왕도에서 불러내더니 이번에는 이웃 나라 빌렌도르프에 화평 교섭 사자로 가게 된다. 리젠로테 여왕에게서 화평 교섭의 성공 여부는 ‘냉혈 여왕’――
빌렌도르프의 여왕 카타리나의 마음을 벨 수 있냐 없냐에 달려있다는 조언을 받는데……?
정조가 역전된 세계에서 ‘명예’를 관철하는 남기사의 영웅전기, 대망의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