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침, 하나모리 유키는 낯선 꽃미남에게 고백을 받는다. 가벼워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신사적인 말투와 태도.
카미야마 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살 위의 그는 육상팀에서 높이뛰기에 열중한 유키를 줄곧 지켜봐왔다고 한다.
올곧은 그 눈빛에 마음이 흔들리려던 차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그가 독자 모델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사실은 옛날부터 모델로 일하고 있는 쌍둥이 형 요미를 목적으로 유키에게 접근해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유키는 카미야마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