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강, 들판과 바다가 전부인 보노보노 세상!
대자연 속에서 웃으면서 만나는 삶의 의미, 존재의 이유!


새 한국판 《보노보노》 시리즈를 44권을 출간했다.

《보노보노》는 1986년에 시작, 2021년 현재 35년째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인기 만화 시리즈다. 《보노보노》 44권에서는 다정한 부자, 보노보노와 아빠를 이야기한다. 보노보노와 아빠는 많이 닮았다. 모습도 마음도. 그런데 가족이면서도 안 닮은 가족은 뭐지? 가장 닮았는데, 실은 가장 다른 가족. 포로리네 가족도 너부리네 가족도 예외가 아니다. 가족의 닮음과 다름에 관한 이야기에 웃음이 터진다.

《보노보노》는 어린이들이 읽으면 귀여운 동물 만화가 되고, 어른이 읽으면 심오한 철학만화가 되기 때문에 독자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숲과 바다 생활의 일상을 다루면서 친구와의 우정, 가족의 관계, 존재의 의미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 이야기한다.
귀여운 그림의 캐릭터가 단순하게 툭툭 던지는 대사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삶의 의미를 잔잔하게 일깨운다.

새 번역, 새 디자인의 새 한국어판 《보노보노》 시리즈는 매 권 ‘보노보노 일러스트 엽서’를 부록으로 선물한다. 한 장의 그림이 주는 휴식과 위로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여전하다. 소장 가치를 더한 《보노보노》 시리즈로 지친 삶에 위로와 웃음을 선사하자.

■ 출판사 리뷰
《보노보노》는 숲속 동물 가족들이 벌이는 일상만화지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만화이다. 단순한 그림체로 유머와 위트를 한껏 보여주다 번뜩이는 통찰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35년 장기 연재 명작이지만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가 만든 이야기 공간은 망망대해와 숲과 강, 들판이 전부다. 등장하는 동물들은 여러 형태의 가족을 대변한다.
아빠와 단둘이 사는 해달 보노보노 가족, 수시로 집을 떠나는 엄마를 둔 라쿤 너부리 가족, 엄마와 아빠 그리고 누나 둘에 조카 둘, 매형까지 대식구를 이룬 다람쥐 포로리 가족, 고독한 현자이자 1인 가족인 삵 야옹이 형, 늘 행복한 두더지 프레리독도 1인 가족이다. 엄마, 아빠, 아들 세 식구가 다 똑같이 생긴 사막여우 홰내기 가족, 부모가 별거 중인 아기 큰곰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이 바다와 숲속에서 일상을 이어간다.

등장 캐릭터는 그 생김이 다르듯이 성격도 개성으로 튄다. 순수하고 호기심 많고 느긋한 보노보노와 까칠한 다혈질 너부리, 작고 약해도 늘 정신 승리하는 포로리, 이 세 친구가 이야기를 펼쳐간다. 4컷 만화로 35년째 연재를 이어온 저력은 삶과 관계에 대한 끊임 없는 탐구를 단순한 그림체로 유쾌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볍게 툭 던지는 말 한마디가 주는 울림은 크다. 보노보노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독자들은 그 느린 시간 위에서 삶 그리고 죽음까지 따듯하게 관조하게 된다. 세대가 이어보는 명작, 《보노보노》다.

숲속은 모험할 거리로 가득하다. 숲속 모험하기 단짝, 보노보노와 포로리는 커다란 나무에 뚫린 알 수 없는 구멍을 찾아 나선다. 이 와중에 보노보노 아빠는 보노보노를 도우려 애쓴다.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가득한 두 친구는 원하는 걸 얻었을까?

숲속의 철학자 보노보노는 작은 일에도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다. ‘만남’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는 보노보노에게, 숲속의 단순 무식자 너부리는 발길질을 날리며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포로리, 보노보노는 아랑곳 않고 이렇게 저렇게 상상을 이어간다.

날씨가 좋으면 무엇을 할까? 그야 각자 다 다르겠지. 자연의 세계에 사는 보노보노와 포로리는 날씨가 좋은 날을 가장 반기는 것이 뭔지 찾는다. 나무? 풀? 강? 날씨가 좋다는 건 굉장하다. 특히 숲속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