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는 죽었다.
배트맨은 갇혔다.
새롭게 시작된 악당들의 시대,
오직 할리만이 고담을 구할 수 있다.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에서 아즈라엘이 고담의 가장 위험한 악당들을 소탕한 지 2년이 지나고 바야흐로 새로운 악당들을 위한 무대가 완성되었다.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강력한 설계자가 그림자 속에서 고담의 황금기 영화배우들에게 복수심을 품고 연쇄살인마가 된 스타렛을 비롯, 형형색색의 신진 악당들로 구성된 팀을 꾸리려 한다.
스타렛의 소름 끼치는 범죄 현장에서 뜻밖에 조커와의 연결고리를 발견한 GCPD와 경찰을 돕기 위해 파견된 젊고 열성적인 FBI 요원, 헥터 큄비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할리 퀸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할리는 세상을 떠난 잭 네이피어가 남긴 쌍둥이 자녀를 홀로 키우며 싱글맘 역할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데다, 이제는 "선한 편"에 속해 있다 해도 고담의 지하세계로 돌아가는 순간 자신의 내면에 남아 있는 악한 본성과 위험한 삶에 대한 갈증이 다시금 그녀를 괴롭힐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망설인다.
그러다 결국 자신이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결심한 할리는 브루스 웨인의 조언에 따라 살인자를 뒤쫓기 시작한다. 프로듀서의 뒤틀린 각본이 본격적으로 그 정체를 드러내고, 할리는 아이들과 고담을 끔찍한 결말로부터 지켜 내기 위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해야만 한다.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에서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로 이어지는 션 머피의 화이트 나이트 유니버스에 새로이 추가된 독립 작품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할리 퀸>을 위해 소설가 카타나 콜린스와 아티스트 마테오 스칼레라가 힘을 합쳤다.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할리 퀸> #1-6, 동일 세계관 온라인 시리즈 <할리 퀸: 블랙 + 화이트 + 레드> #6 수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
<배트맨: 댐드>
<할린>
<조커>
<조커: 킬러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