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SF 작품이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를 이어가고 있는 초장기 인기 웹툰 나이트런. 독특하고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비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SF 장르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왔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프레이 오리진’과 전편 ‘히어로’는 등장인물들이 인류 공통의 적인 괴수와 맞서 싸우며 겪는 갈등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나이트폴’은 갈등의 양상이 인간 대 인간으로 바뀌면서 드러나는 음모와 비극,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정교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에피소드이다.
이 싸움엔 승자가 있어선 안 돼
협박과 회유를 통해서라도 AL과 북부연합의 싸움을 막으려던 앤의 노력이 무색하게 두 세력의 싸움은 격화일로로 치닫는다. 개전 초기 경계병기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던 북부연합은 AL의 소행성과 소규모 함대를 동원한 치밀한 전략에 아린 침공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 대결은 영웅 대 영웅의 더욱 파멸적인 양상에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