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토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는 배트맨이라는 캐릭터에게 바치는 훌륭한 러브레터이자 그가 여러 세대의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한 고찰이다. 이 작품이 브루스 웨인, 배트맨의 마지막 이야기는 아니지만(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최고의 배트맨 스토리 중 하나로 역사에 남으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배트맨의 팬이라면 이 마법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다시 읽게 될 것이다.” - IGN

“마스터 스토리텔러가 빛의 속도로 들려주는, 초현실적이고 유쾌하며 가슴 뭉클하게 풀어낸 배트맨의 뒷이야기.” - 와이어드

그는 고담시의 수호자, 복수의 화신, 다크 나이트이다. 수년 동안 그는 고담의 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고독한 전쟁을 벌여 왔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순간부터, 배트맨은 자신의 이야기 또한 결말을 맞이할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오늘 밤, 그 전쟁이 최후의, 최악의 희생자를 낳았다…. 바로 배트맨 자신이었다.
망토 두른 십자군과 가장 가까웠던 이들이 그의 추모식에 모인다. 이들은 배트맨의 길고도 경이로운 경력을 마지막으로 회고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드러내고, 눈물을 흘린다. 아군이든 적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영감이든 집착이든, 그와 접촉했던 영혼들이 바라보는 다크 나이트의 삶과 비극적인 결말은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한 켠에서 밤의 그림자처럼 검은 형상이 이 기이한 추모식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이곳에 모인 영웅과 악당들의 모순된 이야기가 모두 사실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밤이 지나기 전에, 배트맨의 관뚜껑이 영영 닫히기 전에, 그는 이 질문에 답해야만 한다.
망토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수십 년에 걸친 다크 나이트의 역사를 하나의 잊지 못할 이야기로 엮은 거장 스토리텔러 닐 게이먼(샌드맨, 코랄린, 신들의 전쟁)과 만화계의 슈퍼스타 앤디 큐버트(엑스맨, 캡틴 아메리카, 배트맨)가 미국의 아이콘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이 디럭스 에디션에는 〈배트맨〉 #686과 〈디텍티브 코믹스〉 #853을 비롯하여 게이먼이 쓴 다크 나이트의 또 다른 이야기들, 〈배트맨 블랙 & 화이트〉 #2, 〈시크릿 오리진스〉 #36, 〈시크릿 오리진 스페셜〉 #1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