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을 앞둔 새내기 원준은 학교 근처의 쉐어하우스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딘가 많이 본 듯한 얼굴의 여자를 마주하고, 그 사람이 은퇴했던 아이돌 ‘이두나’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의 팬이었던 소꿉친구에게 전해 들었던 것과는 성격이 딴판인 그를 보며 엮이면 좋지 않을 예감에 원준은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현관에 쓰러진 것을 도와준 계기로 자꾸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두나. 이름을 친근하게 부르는 것도 모자라 결국은 다니던 학교까지 찾아오고 마는데…?! 원준의 앞에 놓인 길은 고생길일까, 설렘길일까?
| 리뷰
“조금 스릴 있고, 꽤나 가슴 아리고, 아주 두근거리는 이야기.” 민송아 작가의 두근두근 누나 리스트!
네이버웹툰 로맨스 인기작, 민송아 작가의 <이두나>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수려한 그림체와는 상반되는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던 전작 <나노리스트>와는 다르게 <이두나>에서는 판타지와 현실을 적절히 섞은 로맨스물로 남성과 여성 독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 인기는 작품 완결 후에도 애니메이션화와 드라마화로도 이어져 아직 굳건함을 입증하고 있다. 작가는 꿈꿔 보지도 못할 전 아이돌 두나와의 만남으로 현실에서 쉽게 느껴볼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면서도 첫사랑인 진주, 소개팅에서 만난 이라와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며 환상 속에서의 현실을 적절히 섞은 이야기를 통해 그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깨알 같은 개그 요소와 작가 특유의 연출 방식은 작품 속에서 감초 역할을 하며 <이두나>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만들어내고 있다. 흔한 로맨스 웹툰 장르 안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두나, 진주, 이라. 세 누나와의 만남 속에서 원준은 과연 누구와 이뤄지게 될까? 로맨스 코미디의 정수 민송아 작가가 보여줄 스릴 있으면서 가슴 아리고 아주 두근거리는 이야기를 지금 함께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