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검’으로써 끔찍한 시간을 견딘 샤를의 간절한 기도. 마침내 신은 응답했고, 4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었다. 제국을 번영시키기 위해 모든 것이 파괴되었던 삶, 아무도 믿어주지 않겠지만 진실하였던 제 삶. 그 누구도 제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도록, 철저하고 완벽하게 제국을 멸망시키리라. 그렇게 샤를은 제국을 파멸시키기 위해, 회귀 전 수면 밑에서 제국을 지배한 딜런 샨 블레이드 황자에게 접근한다.
“그저 기다릴 뿐이죠.” “……기다린다고요.” “네. 새하얀 도화지를 손에 넣는 순간을요.”
그리하여 마침내, 샤를은 제국을 완벽히 집어삼킬 폭군을 길들이는 데 성공하는데…….
“샤를. 제 모든 것을 바쳐,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 드리겠습니다.”
초판 한정 부록 - 엽서 1종
★ 발행일로부터 몇 주 또는 몇 달이 지난 도서의 초판 구입 시에는 반드시 초판의 재고 유무에 대해 먼저 문의하신 후 주문 부탁 드립니다. 인기작일수록 초판이 조기 품절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