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어판 정식 출간!본격 웰메이드 타임리프 추리만화 ⟪테세우스의 배⟫


《테세우스의 배》는 살인자의 아들로 손가락질받으며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타임슬립 추리물이다. 일본의 유명 만화잡지 <모닝> 연재 당시에는 물론이고, 단행본(전10권)으로도 출간되어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만화 팬들에게 ‘히가시모토 도시야’라는 새로운 스타 작가의 이름을 뚜렷이 각인했다. 특히 2020년에는 일본 TBS에서 다케우치 료마, 우에노 주리, 안도 마사노부, 에이쿠라 나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10부작 드라마로 제작 및 방영되어 소위 시청률 기근의 시대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을 사로잡았고, 원작과 다른 결말을 구성하여 역시 촘촘한 원작이 좋다, 배우들 덕분인지 드라마 쪽이 흥미롭다 등 뜨거운 논쟁을 부르기도 했다.
뛰어난 데생력과 감각 있는 컷 분할, 만화에 최적화된 스토리텔링 기획 등 《테세우스의 배》의 페이지를 넘기는 즉시 히가시모토 도시야가 왜 지금 일본 만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예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률 고공행진! 다케우치 료마, 우에노 주리 주연
일본 TBS 10부작 드라마의 원작 만화
1989년 vs 2017년, 시공을 오가며 펼쳐지는 감동의 타임 패러독스 드라마


옛날, 크레타 섬에서 승리를 안고 귀환한 영웅 테세우스. 사람들은 영웅을 기리기 위해 그의 배를 수복하여 후세에 남겨주고자 했다. 그런데 오래되어 낡고 썩은 부분을 하나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다 보니 원래의 것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여기서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이 배는 과연 최초의 배와 같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사람은? 《테세우스의 배》는 이 패러독스에서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아버지는 정말 살인범일까?
과연 과거는 바꿀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미래도 바뀔 것인가?


1984년(헤이세이 1년) 홋카이도의 오토우스 초등학교. 무차별 독살사건으로 2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다. 체포된 용의자는 마을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 ‘사노’. 그리고 2017년, 사노는 28년째 초지일관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청구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사노의 아들 ‘신’은 아버지와 줄곧 연을 끊고 살았지만, 사랑스러운 딸이 태어나자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수감된 홋카이도 구치소에 가는 길, 신은 잠시 28년 전 사건 현장에 들러본다. 오토우스는 마을 전체가 수몰지구로 지정되어 폐쇄된 상황. 그런데 신은 돌연 짙은 안개에 휩싸인다. 잠시 후 안개가 걷히고 눈앞에는 예전에 철거된 초등학교가 펼쳐져 있는데…… 그곳은 사건이 있기 반년 전의 오토우스 마을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1989년의 가족들. 아버지, 엄마, 누나, 형, 다들 작은 일에 감사하며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신은 생각한다. 혹시 사건을 막으면, 혹은 사건을 피하면, 가족 모두가 다른 미래를 살고 있지 않을까? 과연 과거는 바꿀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미래도 바뀔 것인가? 시간을 초월하는 신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