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지휘관기 <무자비한 여왕>. 그것은 레기온과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인류에게 주어진‘은탄환’. <제86독립기동타격군>의 활약으로 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연방’과 ‘연합왕국’은 제3국인 ‘발트 맹약동맹’에서 그 해석과 ‘심문’을 시작한다. 한편, 원정지에서 치른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자들도 보상을 얻는다. 특별 휴가. 쇠와 피로 범벅이 된 일상을 아주 잠깐 먼 곳에 두고서, 신과 레나를 비롯한 모두가 제각기 휴양을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을 제외한 거의 모두’는 한 가지 생각을 공유하는데── ‘너희는, 이제 좀 그냥 사귀어라.’
또 하나의 전선이 드디어 움직이는 시리즈 일곱 번째 에피소드!
<시리즈 소개> [1권 소개문에서 발췌] ‘그 전장에, 죽은 사람은 없다.’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그곳은 [백계종]이라 불리는 인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나라로, [자유, 평등, 박애, 정의, 고결함]을 상징하는 오색기의 정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9년 전, 이웃 나라인 <기아데 제국>에서 무인병기 <레기온>을 개발해서 공화국을 침공했다. 외적의 침공에 수도를 중심으로 한 <85구>까지 밀린 공화국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그동안 시민으로 받아들였던 [유색종]들의 시민권과 재산을 몰수하고 ‘사람처럼 생긴 돼지’로 정의해 85구를 지키는 장벽 밖에 있는 강제수용소, 통칭 <86구>로 내몰았다. 그것도 모자라 <에이티식스>로 멸시당하는 그들에게 본인과 가족의 시민권 회복을 미끼로 반강제적인 병역의 의무를 부과, 나아가 ‘사람처럼 생긴 돼지가 타면 무인기’라는 논리로 레기온에 대항하는 엉터리 병기 <저거노트>에 태워서 죽을 때까지 레기온과 싸우게 했다──.
인간이 같은 인간을 박해하는 현실을 묵인하고, 긍정한 지 9년, 공화국의 현실에 의문이 있는 공화국 여사관 블라디레나 밀리제, 통칭 [레나]는 전선의 네임드 부대 <스피어헤드> 전대의 지휘관제관으로 부임하는데……. 사지로 향하는 이들을 이끄는 소년과 후방에서 특수통신으로 그들을 지휘하는 소녀. 두 사람의 격렬하면서도 슬픈 싸움과 이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판한정부록 - 일러스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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