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교절(乞巧節), 혜성이 떨어지던 밤.

전하의 호접이라 칭송받던 황가의 추녀(雛女), 영림은

궁 안에서 가장 미움 받던 주가의 추녀혜월의 도술로

서로의 몸이 바뀌고 만다.

영림은 옥에 갇힌 채 뒤바뀐 사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자신을 해한 죄로 죽음을 맞이하는…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병약하기 때문에 늘 죽음을 마주하며 살았던 영림은

오히려 건강한 몸을 손에 넣게 되었다며 기뻐하고,

타고난 강철 멘탈로 역경을 차례차례 극복해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