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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준비는 제게 맡겨 주셨으면 합니다.”
서왕국의 전 왕비 크리스타, 그녀가 품고 있는 진심은 무엇일까


에르기의 도움으로 소비에슈의 눈을 피해 동대제국을 빠져나와 서왕국에 도착한 나비에와 하인리. 그러나 서왕국의 사람들은 옆나라의 이혼한 황후를 왕비로 들였다는 것에 나비에를 반기지 않고, 유서 깊은 왕족 출신인 선대 왕비 크리스타를 믿고 따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크리스타에게 결혼식 준비를 맡겼다간 더욱 입지가 굳건해질 상황. 결국 하인리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올지라도 자신이 직접 결혼식을 준비하기로 결정한다. 그런 그의 앞에 크리스타가 나타나 선대 왕비로서 자신이 결혼식 준비를 할 수 있게 해달라 요청하는데…

| 리뷰

“퀸이 무얼 상상하든, 제가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황관을 내려놓은 나비에, 서왕국에서 맞이할 새로운 시작


네이버웹툰 화제작《재혼 황후》의 단행본, 그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되었다. 완벽한 황후지만 황제의 정부 때문에 이혼하게 된 나비에.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재혼 황후》는 원작인 동명의 웹소설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모든 걸 가진 황후가 노예 출신 정부로 인해 그 모든 것을 잃게 될 상황에 빠진 이야기는 신데렐라 스토리에 지쳐 있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은 여주인공이 신분, 재력, 외모를 갖춘 남주인공을 만나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익숙한 스토리의 주인공 역할은 황제의 정부인 라스타에 가깝다. 하지만《재혼 황후》는 한 남자의 사랑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키며 반전을 선사한다. 소비에슈의 사랑보다는 대제국의 완벽한 황후가 되는 것이 목표인 나비에. 소비에슈와 라스타로 인해 기분은 상하지만 휘둘리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황후의 역할에 충실하며, 로맨스물이지만 남성 캐릭터에 의존하지 않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혼과 동시에 재혼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소비에슈와 라스타의 결말, 나비에와 하인리의 결혼생활 등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면서 독자들에게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평생을 황태자비로, 황후로 살아온 나비에가 서왕국의 왕비로서는 어떤 선택과 행보를 보일지, 신데렐라 스토리를 벗어난 여성 캐릭터의 모습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된다.

이혼과 함께 재혼 승인을 요청한 초유의 사건! 시즌1을 지나 시즌2의 막이 올라가는 이야기를 단행본 7권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