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요루카가 사귀기 시작한 지 약 넉 달. 여러 번의 데이트를 거치고 마침내 염원하던 첫키스도 했다.
어느새 계절은 여름. 소중한 연인과 마음껏 같이 지낼 수 있는 특별함을 곱씹으며, 한 점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고등학교 2학년의 여름방학을 만끽하려는 우리.
문화제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이리저리 짜내서 밀회. 밤에는 시각을 신경 쓰지 않고 밤새 장시간 통화. 수영복 쇼핑, 여름 축제, 그리고 당연히 데이트도. 오늘, 내일, 모레. 연인과 함께하는 일정을 채워간다. ……행복하다.
“좋구나, 여름방학.”
『좋네, 여름방학.』
그리고 세나회 멤버로 놀러 가는 바다 여행에서 사건 발생?! 여름의 마물도 난동을 부리는 맞사랑 러브코미디 제4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