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너로 정했다!
널 꼭 함락시켜서 내 보호자로 만들겠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전생에 읽었던
‘그 남자들의 장미 전쟁’이란 소설 속.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의 여동생으로 환생했다.

음모와 습격이 판치는 이 극악무도한 집에서
믿을 건 ‘세계관 최강 악역’인 오빠뿐인데…….

‘칼……? 칼이 튀어나왔어?!’
“저번처럼 누군가 널 해치려 찾아온다면 그 딸랑이를 흔들어.”
“우응?”
“그놈 목 앞에 대고 흔들라고. 알겠어?”

살벌한 오빠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아닛사의 고군분투 대작전!

《출판사 서평》

‘세계관 최강 악당’의 여동생으로 살아남기!
만화 『악당 대공님의 귀하디귀한 여동생』 단행본 발간!


전쟁이 난무하는 소설 속, 악당의 여동생이 되어버렸다. 황족에 버금가는 귀족의 막내딸로 다시 태어난 줄 알았건만……. 라그랑주 가문은 아이들에게 목숨을 건 후계자 싸움을 시키는 극악무도한 집안이었고, 자신의 정체는 적대 가문 유클리드의 버림받은 자식이었다.

‘망했어! 망했다고!!’

결국 잔인한 음모와 습격이 난무하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계관 최강 악역 ‘디트리히’에게 빌붙기로 결심하는데…….

“뺘아~”(어떠냐! 내 사랑스러움의 맛이!)
“뭐하는 거지?”

“우에?”(뭐 해?)
“뭐라는 거야? 사람 말을 해.”
“뺘!”(아직 발음이 안 되는 걸 어떡하라고! 내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소나 맛봐라!)

어째 하나도 통하지 않는 것 같지만…… 오늘도 오빠를 함락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뿐.
어떻게든 살아남아 도망치고 말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