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의 힘으로 건설한 새로운 세계!
크라코아는 세상의 모든 뮤턴트를 위한 낙원과 같은 곳이다길고 긴 유랑 끝에 마침내 뮤턴트에게도 그들만의 국가가 생긴 것이다이제 뮤턴트는 더 이상 차별과 박해의 공포 앞에서 떨 필요가 없었다인류를 상대로 정치 · 경제적 주도권을 쥐게 해 줄 크라코아 식물은 크라코아의 수많은 경이 중 하나에 불과했고세상 어디든 한 번에 닿을 수 있는 크라코아 게이트 덕분에 이들은 공간의 제약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어제는 세계 정상들과 함께하는 경제 포럼에 모습을 드러내고오늘은 달에서 가족 파티를 열고내일은 태양 공전 궤도의 적 기지를 급습하고… 이제 뮤턴트의 가능성에 한계는 없는 듯했다그러나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함께 뮤턴트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해서 결코 적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그들의 절멸을 노리는 세력은 안팎으로 끊임없이 이들을 괴롭혔고찰스 자비에르사이클롭스진 그레이스톰매그니토를 비롯한 뮤턴트 투사들은 자신들의 국가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끝없는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크라코아는 그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약속했지만증오와 박해라는 적은 아직 엑스맨을 놓아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겁니다믿는 것을 지키기 위해.”
-사이클롭스
 
『하우스 오브 X』를 통해 새로운 뮤턴트 시대의 개막을 알린 조나단 힉맨천신만고 끝에 세워진 뮤턴트들의 독립 국가 크라코아는 세계에 거대한 존재감을 알리는 듯했다그러나 세상은 뮤턴트의 성장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이제 기존의 막강한 적들에 새로운 위협까지 더해져멸종의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뮤턴트에게 가깝게 다가와 있었다세계 정상들과 마주하는 자리에 초청받은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는 세상의 편견과 오만 앞에서 뮤턴트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 낼 수 있을까크루시블 프로토콜을 통해 부활이 가능해진 뮤턴트에게 과연 죽음이란 무엇일까영혼이란 무엇일까?
 
조나단 힉맨레이닐 프랜시스 유마흐무드 아스라 외 많은 작가진이 참여한 「엑스맨」(2019) #1-11 수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하우스 오브 X
『엑스포스 Vol. 1: 던 오브 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