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전 왕도를 떠나 본가인 리스틸 영지로 돌아가게 됐어요.
언젠가 가출할 테니까 바깥 세계를 알 좋은 기회!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돌아갔지만, 왠지 어른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네? 적국 갈디아 제국에서 저를 황비로 맞이하고 싶다는 친서를 보냈다고요?!
그것도 가출인 셈이긴 하고, 그렇게 하면 예지몽에서 본 후계자 다툼도 일어나지 않고 잘 수습될지도 몰라….
이거 왠지 고민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