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재조명과
새로운 디테일을 살린 코미컬라이즈 만화


「기동전사 건담 0083 리벨리온」은 기존에 건담 시리즈를 접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한번 챙겨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본래 평가가 좋았던 원작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3'의 단순한 코미컬라이즈 판으로 그치지 않고, 21세기에 어울리는 내용의 업데이트로 설정의 보충이나 재해석으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여 원작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얄궂은 운명에 휘말린 두 사람

솔로몬에서 가토와의 전투로 큰 부상을 입은 코우 우라키는 과다출혈로 인해서 정신을 잃고 만다. 하필이면 코우의 혈액형은 찾기 힘든 Rh-A형으로 함 내에서 수혈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회복 가능성이 절망적인 상황에 몬시아는 포로들 중에서 Rh-A형인 사람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도움을 구한다. 과연 코우는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등장인물

코우 우라키
MS를 좋아해, MS에 탑승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집이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참고로, 당근을 싫어한다.
애너벨 가토
주인공의 주적으로 등장하며, 자신이 믿는 지휘관을 따라서 살아남아 임무를 수행한다. 군인의 자긍심을 중시하는 지온 잔당의 에이스 파일럿. ‘솔로몬의 악몽’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니나 퍼플턴
애너하임에서 건담 프로젝트를 담당한 개발자. 자신이 제작한 애너벨 가토에게 GP-02A를 탈취당한 뒤에 코우 우라키와 함께 건담 추적에 나선다. ‘건담 3대 악녀’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 그 이유를 찾아보며 이 책을 접하는 것도 재밌는 볼거리다.
케리 레즈너
지온 소속의 MA파일럿으로 애너벨 가토와 함께 전장에 섰으나, 부상으로 왼팔을 잃게 되어 퇴역하게 되었다. 이후 폰 브라운에서 고물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창고에서 무언가를 정비하며, 다시 날아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