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꾸물거리는 괴상한 연기 덩어리.
저것이 제국 황제 에스티안의 진짜 모습이다!”
에티아 공국의 정적, 파루스 대공은 에스티안을 맞아 그를 자신이 사랑하던 실험체의 모습으로 되돌린다. 결국 유젠디프의 피가 폭주하기 시작하고, 에스티안은 닿기만 해도 모든 인간을 뼈로 되돌리는 괴물로 변한다. 한편 자신을 게이트 너머로 밀어버린 흰 손에 의해, 세실은 정체모를 도서관에 떨어져 드래곤 로드를 마주한다. 드래곤 로드는 세실을 에스티안이 있는 곳으로 돌려보내주지만, 세실이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이미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에스티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