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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작가《전야제》전 2권 대 발행!
철없는 어른들 때문에 개고생하는 고딩들의 성장 이야기


“내가 왜 너한테 키스했는지 알아?
넌 항상 그렇게 속에 있는 말을 다 하고 살잖아.
그런데도 밉지가 않으니 모두들 너를 좋아하고.
난 그게 속이 뒤틀릴 정도로 짜증 나고 질투가 나.”

비밀을 숨기고 있는 모범생 반장 윤정원과 반항기 가득한 태권도 유망주 곽길성.
두 사람이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황하는 청춘들의 눈물겨운 성장기!
아직 전야제일 뿐, 이제 멋진 축제가 시작된다.

<전야제>는 자유 연재 플랫폼에서 비정기적으로 연재했던 작품으로, 24화 분량을 두 권으로 나누어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번 단행본에는 짧은 에피소드를 모은 미공개 외전 만화뿐만 아니라, 작가의 취향이 듬뿍 담긴 보너스 컷도 담겼다.

■ 출판사 리뷰
함께 흔들리고 성장했던,
치열하고도 찬란한 청춘의 기록


다른 이유와 방식으로 방황하는 두 사람이 있다. 윤정원과 곽길성은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 남모를 아픔과 고민들로 뜨거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정원과 길성은 너무나 다른 성향의 사람이다. 반듯한 모범생인 정원과 온갖 괴소문에 휩싸인 길성은 어떠한 접점도 없을 관계였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얽힌 이후 서로 강렬하게 이끌린다. 방황의 끝에서 만난 두 사람,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까?

“이제 뭐든 할 수 있다고. 네가 원하는 거, 네가 원하는 만큼.
이건 그냥 네 인생의 전야제 정도였던 거야.
불꽃놀이를 보면 화려하고 멋져 보이고 다신 없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앞으로 시작될 축제는 훨씬 더 재밌고 멋진 일이 가득할 거라고.
그러고 나면 오늘의 기억은 아주 시시하게 느껴질걸.”

정원과 길성은 서로의 빈곳을 채우며 점점 더 단단하게 성장해나갈 것이다. 《전야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들로 담백하게 풀어냈다. 꾸밈없는 날것의 이야기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 만화의 끝에 다다르면 행복감에 젖어든다. 작품 속 대사처럼 ‘아주 천천히 조금씩, 밀물 같은 행복에 잠기는 형태’를 만끽하게 하는 작품이다.

디지털이 아닌 수작업으로 세밀하게 그린 이 작품은 거친 듯 유려한 펜선이 특징이다. 디테일이 살아 있어 수작업의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밀도 있는 연출과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공감이 되어 몰입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주옥같은 명대사들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머물러 계속해서 곱씹게 된다.
두 사람의 치열하고도 찬란한 시기를 조명한 이 만화는 묵직한 위로를 선사한다. 소장 가치 있는 만화, 두고두고 음미하고 싶은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