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몇 번이고 되살아난다. 작고 작게 반복해서 다시 태어난다."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회사를 그만둔 치하루. 능력있는 회사원이지만 남자 때문에 발목이 잡힌 나카무라. 연인과의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 마음 고생 중인 게이 에이지. 자살한 대학 동창의 장례식에서 우연히 재회한 세 사람은 한 끼의 ''을 계기로 뭉치게 된다. 힘들고 죽을 것 같아도 다같이 모여 맛있게 밥을 먹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무척이나 따듯하고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는 세 친구의 밥상 이야기.


 

<&-앤드-><서플리>의 작가 오카자키 마리의 최신작. 다소 무겁고 애잔했던 전작들과 달리, 각자 사연은 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세 친구의 먹방(?)을 그려낸 작품. '맛있는 걸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게 먹는다'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시간을 공유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이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져있다. 삶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맛있는 감성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