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해”
선택과 미련, 갈팡질팡하는 민지의 마음


아람이네 외숙모 펜션을 빌려 2박 3일 여행을 떠나게 된 아이들! 푸른 바다에서 물놀이와 게임을 하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민지는 이 순간을 마냥 즐기기엔 마음이 혼란스럽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상훈과 자꾸만 신경 쓰이는 경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민지. 상훈이 싫지 않지만 경우도 자신을 은근히 챙기는 것 같은 느낌에 갈피를 잡지 못한다. 자신의 착각인 걸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민지에게 아람은 확실하게 하라는 충고를 던진다. 상훈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지금처럼 모호한 태도로 있을 것인가. 민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한여름 밤, 두 개의 사랑 고백
상훈과 민지의 썸은 연애로 발전할 수 있을까?


네이버 목요웹툰의 Top <연애혁명>. 232 작가의 개그 컷, 깨알 같은 패러디, 트렌디한 감각, 섬세한 연출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연애혁명>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스토리가 산만해질 수 있는데, 232 작가는 각각의 캐릭터들에게 에피소드를 부여하고 탄탄하게 이끌어 나가며, 작품 속 인물 간의 관계와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을 스토리마다 잘 녹여내고 있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 인물들의 서사 덕분에 독자들의 각 캐릭터를 향한 애정도 깊다. 네이버웹툰에서 오랫동안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스토리, 연출, 작화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고심하여 만들어낸 작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232 작가는 전반적으로 유쾌한 작품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때때로 울림과 감동을 안겨주는 내용으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18권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떠난 바다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냐. 친구 사이라도 유지할 것이냐, 마음을 고백할 것이냐. 주영과 자림 주변 인물들의 관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변화가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10대들이 경험하는 저마다의 설렘과 아픔을 『연애혁명』 18권에서 이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