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모습으로 부활한 로키, 그는 아스가르드의 구원자가 될 것인가?
피어 잇셀프가 도래하며 서펀트가 지구를 위협한다. 인간의 유일한 희망은 토르가 고대의 예언을 현실로 옮기는 것뿐이지만, 이는 어린 로키의 도움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한때 거짓의 신으로 만인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던 로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바로 그 거짓의 힘으로 세상을 구해야만 한다. 과연 로키는 타인을 구원함으로써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한번 악당은 영원한 악당으로 남을 것인가?

피어 잇셀프가 아스가르드의 심장부와 지옥의 구덩이를 동시에 강타한다!
천둥신 토르가 올파더 오딘의 명령으로 손발이 묶인 채 갇혀 버린 지금, 소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거짓과 혼돈의 신 로키는 지구와 아스가르드의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지난 세월을 지울 수는 없기에 아스가르드의 동료들은 새로운 얼굴의 로키를 믿으려 하지 않고, 로키 역시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형 토르만은 로키를 믿어 주었으니… 이에 힘을 얻은 로키는 워리어스 쓰리를 비롯한 아스가르드 변방의 전사들과 손잡고 (지금까지와 비교하면 훨씬) 명예로운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어딘가 조금씩 부족해 보이는 동료들, 그리고 사나운 헬 울프와 함께 로키는 그간의 오명을 씻을 영원한 속죄의 여정을 떠난다. 아스가르드 동료들이 서펀트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동안, 로키는 지옥과 헬 양쪽을 오가며 특기인 속임수와 기만을 무기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고자 최선을 다한다. 만에 하나 로키가 성공한다면 피어 잇셀프의 대장정 역시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이 로키인 이상, 언제나처럼 의문은 남는다. 과연 그를 믿을 수 있을까?

「저니 인투 미스터리」 #622-631, #626.1 수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피어 잇셀프』
『로키: 아스가르드의 요원』
『닥터 스트레인지 vs. 로키 소서러 슈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