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의──.”
느닷없이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다크니스는 파티를 관두며 모습을 감췄다.
그녀의 최근 행동에 위화감을 느꼈으면서도
이 갑작스러운 일에 당혹스러워하던 카즈마 일행은
어느 날, 린에게서 다크니스가 알다프와
곧 결혼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일전에 다크니스가
당분간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데다, 결혼 상대가
예의 나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알다프이기에,
뭔가 사정이 있을 거라 판단한 카즈마는
다크니스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그녀의 집에 숨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