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소사체 발견?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를 바꿔야 한다!


특수 화재 발생! 마그네슘 공장을 집어삼킨 불씨는 멈출 줄 모르고 타오른다. 폭발 위험 탓에 모래로 연소 확대 방지 작업만 진행되는 현장은 크고 작은 폭발과 떨어지는 파편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시광 구조대의 지원 요청으로 구조 작업에 호수와 구진태가 합류하게 되고, 호수는 현성과 함께 1관을 수색한다.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불길과 자욱한 연기를 뚫고 마지막으로 둘러보던 바로 그때, 호수의 눈앞에 소사체를 이송하는 미래가 그려지는데…. 위치를 알아내려면 더 먼 미래를 봐야 하는 상황.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타오르는 불길 앞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과연 호수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리뷰

능력의 한계치를 끌어올려라!
단 한 명의 요구조자도 놓쳐선 안 된다


《죽음에 관하여》, 《네가 없는 세상》, 《아이덴티티》의 시니 작가와《헤어스탕스》광운 작가가 만나 소방관들의 삶을 그린 《1초》로 우리들 곁에 돌아왔다. 시니 작가의 소방 공익근무 경험, 소방청과 소방학교 답사, 끊임없는 취재와 인터뷰를 통한 현장감 넘치는 작품이 탄생하면서 현직 소방관을 비롯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보통 소방관이라고 하면 화재 현장을 진압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1초》에서는 신임 소방관부터 구급대원들의 모습까지 놓침 없이 다루며 다각도로 그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현장을 벗어나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소방관의 모습 또한 다루며 ‘영웅’이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진 그들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전하며 울림을 주고 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아직 그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호수. 작가는 사람들을 구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미숙한 점이 많은 신임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품에 현실감, 인간미를 더했다. 주인공의 성장을 독자들이 함께 하면서 캐릭터를 향한 애정과 작품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탄탄한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작화로 대중적인 흥미요소와 휴머니티를 모두 잡은《1초》. 소방관의 대우와 근무환경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작품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도 남다른 듯하다. 현직 소방관, 소방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매 화 소방관의 고충, 사명감 등을 곱씹으며 진심 어린 댓글로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소방관들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한《1초》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소방관들의 삶을 함께 경험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