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폰 노이반슈타인.
황태자 전하를 시해하려 한 혐의로
죄인을 이 자리에서 체포하여 비텐베르크 탑에 투옥한다!!


찰나의 감정에 이끌려 잠시 소홀해진 대가는 처참했다.
나를 지키기 위해 휘두른 제레미의 오른손은
황족 시해 혐의를 쓰고 잘려 나갈 위기에 놓여 버렸다.

제레미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혼인 취소를 통해 제레미에게 가주권을 넘기는 것…!

찾아야 한다.
요헤너스의 편지 속 이혼의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단 한 문장을.

미안해, 제레미….
이번에도 네 결혼식은 못 볼 운명인가 봐.

[출판사 서평]

과거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슈리의 고군분투 생존기!
ORKA 작가의 수려한 만화로 재탄생한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어린 나이에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이 된 슈리.
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 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의 수치…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견뎌내며 슈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생뻘 자식들을 키워냈다. 마침내 첫째 아들 제레미의 결혼식 날, 모든 고생이 결실을 보는 날이라 생각했으나 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통보를 듣고 말았다. 상심한 그녀는 성을 떠나는 와중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데…….
그러나 눈을 떠보니 과거로 돌아와 있는 슈리. 새로운 삶이 시작된 그녀의 앞날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