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마, 네가 가족을 지켜야 해.
상대가 몇 명이든 너 혼자서 말이야.“


자신이 가진 현대 의학 지식과 비보 ‘약신장’의 힘을 모두 이용해서 백혈병에 걸린 형 팔레를 죽음의 심연에서 구해내는 데 성공한 팔마.
목숨을 건진 팔레와 함께 제국 의약 대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집필한 팔마는자신의 지식이 이세계에 뿌리내리는 숨결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약국에 얼굴을 내밀던 신관장 살로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미심쩍게 생각한 팔마는 그가 신전의 총본산인 ‘신성국’에 유폐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살로몬을 구출하기 위해 ‘신성국’으로 간 팔마는 대비보로 보관되고 있던 전생의 대학 직원증을 입수하지만, 이미 그것은 단순한 카드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