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 한 마녀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일레이나. 혼자 자유로이 여행하며 인생을 잔뜩 만끽 중입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만난 것은……. 퍼핏을 다루는 수수께끼의 탐정, 폐기물 처리장을 지키는 마법 인형. 수상한 저택에 사는 ‘총애의 마녀’와 젊은 날의 ‘어두운 밤의 마녀’. 부정한 소문으로 떠들썩한 극단 단장. 채식주의 나라에 사는 형제. 지능 높은 마수와 깊은 숲속에서 은둔하는 유랑민들. 그리고 미녀의 피를 찾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흡혈귀. 오늘도 이 넓은 세계 한쪽에서 이상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시나요? 제게 있어 당신도 그렇답니다.”
여행하는 마녀 일레이나가 자아내는 ‘이별’ 이야기. 새로운 장이 막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