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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타, 1년간 황후가 되어라.”
동대제국 황후 자리의 주인이 바뀐다


배 속의 아이를 황자 또는 황녀로 만들기 위해 소비에슈는 라스타를 황후로 올리기로 한다. 1년만 자리를 지켜주면 평생 책임져주겠다는 소비에슈의 제안이 기회일지 독일지 모르지만 라스타는 이것을 발판 삼아 더 큰 야망을 품는다. 한편 우연히 둘의 대화를 듣게 된 나비에는 큰 충격에 빠진다. 황태자비를 거쳐 지금까지 오직 황후로서 살아온 나비에에게 이혼은 삶의 목표와 의미를 잃는 것과 같다. 그녀에게 찾아온 절망. 하지만 그 뒤를 따라 새로운 운명의 손길 또한 다가오고 있는데…. “퀸이 제 왕비였으면 좋겠어요.”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 찾아온 한 사람. 나비에는 어떤 선택을 할까?

| 리뷰

“퀸이 제 왕비였으면 좋겠어요.”
절망이 찾아온 순간, 새로운 운명이 시작되었다.


네이버웹툰 화제작《재혼 황후》의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완벽한 황후지만 황제의 정부 때문에 이혼하게 된 나비에.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재혼 황후》는 원작인 동명의 웹소설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6권은 웹툰 59화에서 71화까지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나비에와의 이혼을 준비하는 소비에슈. 후계를 두지 못하면 부정부패를 일삼을 게 뻔한 릴테앙 대공, 그의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줘야 하기 때문에 동대제국의 미래를 위해 라스타를 황후 자리에 올려 후계를 이어야 한다. 나비에를 다시 복권시킬 계획이지만 이를 모르는 나비에가 재혼을 선택하면서 동대제국의 미래는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상태가 된다.

이혼한 황후는 재혼을 하지 않는 관례, 고향인 동대제국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착각. 틀에 갇힌 생각을 하는 소비에슈와 달리 나비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운명을 개척한다. 윌월에서 하인리를 만나지 않았더라도 나비에는 자신의 길을 도모했을 캐릭터다. 작가는 두 사람의 이혼을 통해 나비에의 주체적인 성격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황제에게 의존하지 않는 황후. 신데렐라 스토리와 다른《재혼 황후》만의 로맨스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즌 1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독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혼과 함께 재혼 승인을 요청했던 프롤로그 장면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엉킬 대로 엉킨 나비에와 소비에슈의 관계만큼 팽팽해진 긴장감. 클라이맥스를 향한 폭풍전야를 5권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