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만화화!

그것이 온다면 대답하면 안 되고 문을 열어줘도 안 된다.

그의 부름에 대답하는 순간 함정에 빠진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극찬을 받은 일본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보기왕이 온다가 만화화 되었다.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의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이다.만화보기왕이 온다를 통해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장르에 어울리는 특유의 그림체와 섬찟한 연출이 결합되어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보기왕의 강렬한 등장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오랜 시간동안 주인공을 찾아다니며 기회를 엿보는 교활함과 끈질긴 집념은 만화에서 소름 돋게 잘 나타내고 있다. 2권에서는 1권에서 보기왕이 보여준 뒤틀린 인간 심리의 근원을 묘사하며 일상에서부터 시작된 절망을 보여준다.

1권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다하라와 가나의 마음속 어둠은 보기왕을 더 강하게 끌어들였다. 다하라의 죽음 이후에도 보기왕은 가나와 치사의 주변을 배회한다. 다하라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마코토와 노자키는 치사를 지키고자 노력한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음흉한 간계가 뒤섞이며 사태는 점점 절정으로 향해 가는데...

 

마음의 골이 생기면 그런 것이 나와 버려요.”

치사를 지키려고 자신을 희생한 마코토와

결국 보기왕에게 딸을 빼앗긴 가나!

 

1권의 주인공 다하라 히데키는 결국 보기왕에게 살해당했다. 히데키의 죽음으로 끝난 줄 알았지만 이번엔 가족을 노리는 보기왕. 보기왕의 잔혹한 이빨은 이제 딸 치사를 노리고...

 

히데키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는 마코토는 치사를 돌보게 되고, 노자키는 혹시 모를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보기왕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보기왕.

마코토는 자신의 수호 반지를 치사의 손가락에 끼워 주고 두 사람을 탈출시킨다.

치사를 지키기 위해 보기왕과 일대일로 대치해 보지만 보기왕의 강함은 극악의 공포 그 자체였다.

 

보기왕에게 쫓겨 신간센을 타고 도망치는 가나와 치사는 어떻게 되는 걸까.

히데키의 본가가 있는 교토의 세이메이신사에 가면 과연 안전한 것일까.

보기왕에게 당한 마코토는 어떻게 되었을까.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운명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는 보기왕이 온다2권의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