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수다. 신의 분노다.”

아즈라엘의 검이 풀려난다!

 

호평받는 작가 겸 아티스트 션 머피가 자신의 혁신적인 그래픽 노블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속편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를 통해 배트맨 신화에 관한 스릴 넘치는 재창조를 이어간다.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에서 범죄계의 광태자 조커는 인내심 강한 파트너 할리 퀸의 도움을 받아 잭 네이피어라는 이름의 정상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그동안 자신이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도시를 치료하겠다며 배트맨의 평판을 떨어뜨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네이피어는 고담 시경 내부에서 수세기 동안 이루어졌던 부패의 민낯을 폭로하고 시의원 자리에 오르며 고담 시민의 영웅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들이 돌아와 그가 이룩한 모든 것을 위협하면서, 구세주와 파괴자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폭주하던 그는 결국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스스로 감옥행을 택한다.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에서 도심 속 정글, 고담시는 영웅과 악당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배트맨과 조커의 전쟁 끝에 분열된다. 조커는 마침내 잭 네이피어의 선한 인격을 잠식하고 이 전쟁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준비를 마친 후 자신의 군대에 새로운 병사를 모집한다.

그리고 도시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어깨에 지고 불타는 검을 휘두르는 기사 아즈라엘이 나타난다.

그는 고담에 등장했던 그 누구보다 어두운 영혼을 지닌 인물이다.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배트맨과 동료들뿐이지만 그들 사이의 불신은 깊어져만 간다.

조커와 아즈라엘이 배트맨을 무너뜨리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웨인 가문의 숨겨진 역사. 그것이 폭로되는 순간, 남아 있는 다크 나이트를 향한 믿음조차 전부 깨어지고 말 것이다.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 #1-8과 션 머피가 쓰고 전설적인 코믹스 아티스트 클라우스 얀슨이 그린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폰 프리즈 원샷> 수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배트맨: 댐드>

<할린>

<조커>

<조커: 킬러 스마일>

 

작가소개

션 머피(Sean Murphy)

젊은 나이에 업계에 입문한 션 머피는 DC에 합류하기 전, 인디 코믹스 씬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이어 원: 배트맨/스케어크로우>, <틴 타이탄스>, <헬블레이저>, <조 더 바바리안>, 스콧 스나이더의 <웨이크>, 그리고 호평을 받은 미니시리즈 <아메리칸 뱀파이어: 적자생존>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또한, 머피는 오리지널 그래픽 노블인 <오프로드>와 인기 미니시리즈 <펑크 록 지저스>, 그리고 신기원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를 쓰고 그렸다.

 

클라우스 얀슨(Klaus Janson)

클라우스 얀슨은 1952년 독일 코부르크에서 태어나 1957년 미국으로 왔다. 어린 시절을 코네티컷에서 보낸 그는 로이스 레인과 슈퍼맨 코믹스로 영어를 공부했다. 멘토였던 딕 지오다노의 문하생으로 지내는 동안 얀슨의 열정은 더욱 불타올랐고, 수년에 걸친 포트폴리오 리뷰와 거절 끝에 1973, 마블 코믹스는 그에게 당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흑백 호러 만화 재판본들에 그레이 톤을 넣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1980년대에는 혁신적인 만화책 시리즈 <데어데블><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프랭크 밀러와 함께 일하며 아티스트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성공은 그에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마이티 토르>, <월드 워 헐크>, <울버린> 등의 타이틀로 이어지는 길고 화려한 경력을 선사했다. 뉴욕시에 둥지를 튼 얀슨은 만화 집필, 펜화, 잉크, 채색 등을 하며 SV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