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고등학교 3학년 나, 키미즈카 키미히코는 한때 명탐정의 조수였다. “네가 명탐정이야?” 두 번째 시작은 한 달 전, 저녁놀이 비치는 교실. 평화로운 일상에 안주하던 나는 동급생의 조수가 되었다. 그로부터── 그녀는 나를 혼내고, 울고, 웃고, 멋대로 죽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함께 세계의 섭리에 반기를 들고, 숙적과 사투를 펼친 끝에── 죽음으로써 헤어졌다. 또 홀로 살아남아 버린 나는 몸이 얼어붙은 것만 같은 차가운 현실에 잠기고 있었다. 하지만──.
“조수, 다시 한번 동료를 구하러 여행을 떠나자.”
……그래. 우리는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 그렇잖아?
이건 조수가 명탐정을 되찾고, 해피 엔드를 맞이하는 이야기니까.
제15회 MF문고J 라이트노벨 신인상 《최우수상》 수상작.
명탐정과 조수가 죽음으로써 헤어지고 1년 뒤──.
평범한 일상에 안주하던 명탐정의 조수, 키미즈카 키미히코의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나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멈춰 있던 조수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탐정의 유지를 잇는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