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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황후가 되면 돼.”
에르기와 함께 여론조작에 나선 라스타


황제의 정부라는 불안정한 지위 때문에 황궁에서 쫓겨날까 봐 두려워진 라스타. 로테슈 자작, 랑드레 자작, 코샤르 경까지 라스타를 위협하는 인물들이 늘어날수록 그 두려움은 더 커진다. 라스타는 자신과 아이를 지키기 위한 지지 세력을 만들기 위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소비에슈를 방패삼고 에르기의 조언을 방향 삼아 점점 자신의 세력을 넓히는 라스타. 나비에는 그녀가 신경 쓰이지만 황실이 가십거리가 되는 걸 원치 않기에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걸 옆에서 지켜본 코샤르는 라스타의 약점을 캐기 위해 로테슈 자작을 납치하고, 그에게서 라스타의 숨겨진 아이와 노예 매매증서가 있는 것을 알아내는데….

| 리뷰

도대체 어디까지 날 따라 하고 싶은 거지?
라스타는 소비에슈의 연인을 넘어 동대제국 황후 자리를 넘보는 걸까?


네이버웹툰 화제작《재혼 황후》의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완벽한 황후지만 황제의 정부 때문에 이혼하게 된 나비에.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재혼 황후》는 원작인 동명의 웹소설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4권에서는 에르기 공작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를 다져나가는 라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냥 소비에슈의 사랑스러운 연인일 줄만 알았던 라스타가 코샤르를 모함하고, 여론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황제의 정부라는 불안정한 위치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한 권력을 얻는 것뿐. 혹시라도 비참하게 쫓겨난 선왕의 정부처럼 되지 않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지지 세력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나비에와의 갈등도 깊어진다. 에르기 공작의 조언을 발돋움 삼아 움직이기 시작한 라스타. 동대제국에 또 한 번의 파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타로 인해 소비에슈와 나비에의 사이가 멀어지는 만큼 하인리와 나비에의 로맨스를 향한 독자들의 기대감은 높아진다. 동대제국 황실이 소란스러워질수록 이혼과 재혼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적대 관계를 형성한 라스타, 황실의 체면을 위해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는 나비에, 서왕국의 왕으로서 왕비를 맞이해야 하는 하인리. 모두가 기다리는 명장면에 도달하기까지 동대제국에 불어오는 폭풍을 흥미롭게 지켜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