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를 물었군.”
선별인원을 노리는 의문의 인물?

-7권-

최종 시험장에 황소가 나타났다. 정체불명의 생명체 황소는 난폭한 성격으로 몰이꾼인 망돌고래부터 심지어 사람까지 잡아먹는 엄청난 식성을 가졌다. 엄청난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하드의 공주 엔도르시와 아낙이 나섰다. 큰 덩치, 민첩한 속도, 두꺼운 가죽을 가진 황소는 확실히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고전하리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엔도르시는 가뿐하게 황소를 제압한다. 최종 시험에 큰 걸림돌이었던 황소가 이렇게 쉽게 당한다고? 엔도르시의 힘에 감탄하던 것도 잠시, 모두가 방심한 틈을 타 황소가 도망을 쳤다. 캄캄한 어둠 속으로 사라진 황소를 뒤쫓아 간 엔도르시와 아낙. 하지만 이때까진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이 계략이었음을...!

-8권-
황소의 공격을 받은 밤과 라헬! 황소를 막지 못하면 시험 실패는 물론 밤과 라헬의 목숨도 위험해진다. 신수를 모아 황소의 움직임을 멈췄지만 아직 두 개의 방을 다루기엔 역부족인 밤은 멈춰놓은 황소를 공격할 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입은 밤. 라헬을 위해서도, 함께 하는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험은 꼭 통과해야 한다. 이 게임만 끝나면 라헬과 함께 탑을 오를 수 있다. 밤은 마지막 한 방을 위해 모든 힘을 끌어 모으는데...! 별을 보고 싶어 한 소녀와 그 소녀를 바라는 한 소년의 이야기. 탑의 정상을 향한 대모험의 시작. 밤과 라헬은 무사히 시험의 층을 통과할 수 있을까?

| 리뷰

“당신은 자하드의 적이니까요.”
최종 시험장 안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음모!


레전드 웹툰 <신의 탑> 단행본 7권, 8권이 동시에 출간됐다.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한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간 소년 ‘밤’의 이야기. 2010년부터 연재된 <신의 탑>은 네이버웹툰에서 요일 1위를 줄곧 놓치지 않은 데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45억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큰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웹툰 <신의 탑>은 오랜 기간 연재된 만큼 방대한 세계관과 수많은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SIU 작가의 상상력과 탄탄한 플롯은 독자들을 사로잡는 가장 큰 강점이다. 탑을 오를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치열한 두뇌 플레이, 배신과 계략, 등장인물들의 서사 등 정밀하게 설계된 스토리와 연출은 대단하다. 탑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방대한 세계관을 창조하고 독자들이 대모험에 몰입하게 하는 힘. 무한 경쟁 시스템에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보기 힘든 선함과 진심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주인공 밤. 이 캐릭터의 성장을 응원하게 만들고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만드는 작품의 흡입력은 왜 <신의 탑>이 인기 웹툰일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신의 탑> 1부는 대서사의 서막을 알리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최종 시험과 그 뒤에 가려진 이야기가 밝혀지면서 작품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선별인원을 노리는 의문의 인물, 잠어몰이 그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음모. 1부 마지막에 다가설수록 더 웅장한 이야기가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음이 느껴진다. 최종 시험장에 드리운 위험의 그림자. 밤과 라헬, 동료들은 시험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