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6월. 나는 아야세의 상담을 받게 된다. “오빠, 키리노 일로 상담할 게 있어요!” 아야세는 여동생의 절친으로 나를 싫어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런데 상담을 해주다 보니, “나, 지금까지 오빠에게 심한 짓을-” 오해는 풀리고 나와 아야세의 거리는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바, 방에 단둘이 있다고 이상한 짓 하지 말아요?” “역시! 무, 무슨 생각 하는 거예요, 이 변태!! 시, 신고할 거예요!” 아야세와 아키바 데이트를 하고, 함께 여동생 게임을 플레이하고, 여름 코미케에 참가하고-어쩌다 이렇게 됐지?! 지금부터 이야기할 것은 『나와 여동생』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와 아야세의 이야기다.